조길형 충주시장이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면서 술잔을 올리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탄금대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추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보훈 가족,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추념식은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충혼탑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길형 시장은 추념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충주시가 밝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희생감사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시민과 유족들이 자율적으로 참배할 수 있도록 총 1954위의 위패가 모셔진 충혼탑 위패실도 개방하고 있다.
한편, 앙성면 용대리 호국용사위령탑에서도 김준태 앙성면장을 비롯한 보훈대상자, 유족, 지역 기관·단체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별도의 추념행사가 개최되며, 지역 곳곳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