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괴산읍 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의 하나로 누수탐사 및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은 올해부터 2034년까지 433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수돗물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
군은 27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관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433억 원을 들여 괴산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상수도 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유수율을 82.4%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앞서 군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지방상수도 누수 저감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괴산읍과 연풍면의 유수율을 57%에서 89.4%까지 대폭 개선했다.
이번 사업은 그 성과를 유지하면서 아직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까지 유수율 향상을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노후 관망 정비 △정밀 누수 탐사와 복구 △운영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수돗물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사업 추진의 첫 단계로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사업 범위와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상수도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군민 물 복지를 향상하는 동시에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도농 간 물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에게 고품질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상수도 운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