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열반 51주기 열반대재 봉행

정·관계 인사 대거 참석, 대조사 생애와 가르침 기려

2025.05.25 13:18:35

대한불교 천태종이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열반대재'를 봉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이 24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의 열반 51주기를 맞아 '열반대재'를 봉행하며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렸다.

이날 법회에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2만여 명이 참석해 대조사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도용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대조사님께서 일심청정의 해탈 길을 교시하시고 중생 교화의 원력을 받들어 국태민안과 국민화합을 기원했다"며 "대조사의 자애로운 가르침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추모사에서 "대조사님은 인간개조를 통해 참된 인간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하셨다"며 "청정한 마음으로 사회의 불안과 국가적 난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재 중앙신도회장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도 추도사를 통해 대조사의 중창불교와 애국·생활·대중불교 3대 지표를 기렸다.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대조사님의 높은 가르침을 본받아 국민 통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도 "대조사님의 자비와 애국정신이 오늘날 더욱 절실하다"고 기원했다.

이번 열반대재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법어 봉독, 헌향·헌다·헌화, 추모사와 추도사, 열반송 등으로 엄숙히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적멸궁재가 봉행됐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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