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은 돌발해충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미국흰불나방, 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산림병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달 26일부터 혁신도시 수변공원 내 벚나무와 도로변 가로수, 음성∼생극 간 군도 28호선에 식재된 버즘나무에 수간주사와 약제를 살포한다.
수간주사는 나무 하단부에 구멍을 뚫어 일회용 나무주사로 약제를 투입하는 방식이다.
저독성·저용량으로 탁월한 방제 효과는 물론 경엽 살포와 비교해 방제 효과가 지속되는 이점이 있다.
군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주요 산책로, 가로수, 공원 벚나무와 소나무, 보호수 등에 대해 직영 방제 활동을 펴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주요 구간 가로수에 수간주사 작업을 한 뒤 병해충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요 구간 가로수와 수목을 관찰해 돌발해충이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적기 병해충 방제를 하겠다"며 "주민들께서도 방제 작업으로 인한 농약 중독이 우려되니 벚나무 버찌를 먹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