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애상

2025.05.21 17:29:16

애상
          이한우
          충청북도시인협회


바람도 불지 않는데
마음은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가

깊은 고뇌의
가장자리에
담아지는 너의 모습은
아무리 지우려 해도
선명히 다가오는
너를 향한 그리움

얼마나
긴 시간의 흐름 속에
망각의 냇물을
건너고
또 건너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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