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초등학교서 외부인 숨진 채 발견

2025.05.21 17:17:42

[충북일보]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외부인이 숨진 채 발견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22분께 청주의 초등학교 한 급식실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급식실에 근무하는 조리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생들이 시신 수습과정을 보지 못하도록 강당으로 인솔한 뒤 현장을 정리했다.

학교 측은 최초 발견자가 받았을 충격을 고려해 조퇴나 상담을 권했다.

학교 관계자는 "아침에 출근하니 이미 경찰이 와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었다"며 "수습이 마무리된 후 2교시부터는 정상수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인이 차량과 사다리를 가져와 장소를 물색한 것 같다"며 "유서도 주머니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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