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한강 상류 녹조 대비 '조류대책협의회' 개최

16개 기관 참여 녹조 대응체계 및 저감 대책 논의

2025.05.21 16:47:33

[충북일보] 이상기온에 따른 녹조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횡성호, 충주호, 의암호 등 한강 상류 주요 호소의 녹조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머리를 맞댄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한강통합물환경센터, 한강홍수통제소,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춘천시, 횡성군, 한국수자원공사 등 총 16개 기관이 참석하는 '한강 상류 조류대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현재 횡성호, 충주호, 의암호를 '조류경보제 대상 호소'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는 소양호 상류를 '중점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한강 상류 수계의 녹조 발생은 심각한 수준으로 지난해 횡성호에서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26일간 발령됐으며 소양호 상류에서도 최근 2년간 '경계' 수준의 녹조가 관측되는 등 녹조 발생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녹조 발생 전망을 공유하고 각 기관의 올해 녹조 대응 계획을 점검하는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미 3월에 지자체 및 수자원공사와 함께 하천 인근 야적 퇴비에 대한 합동 점검을 했으며 6월에도 추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퇴비는 강우 시 유출돼 녹조의 영양분이 될 수 있어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

조현수 청장은 "올해도 이상기온에 따른 녹조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조류 모니터링 등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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