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맨 뒤편 오른쪽) 증평군수와 조윤성(맨 뒤편 왼쪽) 군의회의장이 17일 도안면 화성2리 경로당에서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주민들이 서로 공동체를 이뤄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마을이 대폭 늘어난다.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증평읍 용강3리와 도안면 화성3리 등 마을 2곳에서 처음 시행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이 올해 마을 8곳으로 확대된다.
올해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마을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도안면 화성2리와 증평읍 용강1·2리 등 6곳이다.
군은 17일 도안면 화성2리 경로당에서 이재영 군수, 조윤성 군의회의장, 연풍희 마을이장, 장인자 노인회장,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시범사업 현판식 겸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화성2리는 도안면에서 세 번째로 노인인구가 많은 마을이다. 지난해 시범마을로 지정된 화성3리와 인접해 있어 올해 첫 번째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연풍희 이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마을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이 어르신뿐만 아니라 마을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5월 마을 2곳에 온마을돌봄센터를 설치하고 '통합돌봄서비스'와 연계해 '마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생산적 공동체 활동'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이재영 군수는 "올해는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촘촘한 노인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거점 온마을돌봄센터를 중심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오늘 현판식은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마을 현판식과 주민설명회는 4월에도 증평읍 용강1리와 2리에서 이어진다.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은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외롭지 않게 여생을 보내도록 통합적 재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돌봄모델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