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건동 화백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의 동양화가 한건동 화백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 화백은 60여 년을 사군자 중에서도 난 그림을 주로 그려 유명하며, 그림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작가였다.
청주에서 야인으로 묻혀 오직 난을 그리며 지내다 2003년 북한어린이돕기 전시회를 시작으로 50여 회 전국 순회 전시회를 개최했고 전시회에서 나오는 수익금 중 일부를 항상 불우 이웃 돕기로 기부했다. 청주주민자치협의회 주최 전시회를 마치고 수익금 중에 일부인 800만 원을 청주시에 기부했으며 2010년에는 직지를 널리 알리고자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직지와 난을 접목한 그림으로 직지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빈소는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 1호, 발인은 20일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