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28일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도와 충북도교육청, 충북지방경찰청,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 충북하나센터, 시·군, 민간단체 관계자 등 16명의 위원이 참석해 사업 추진실적과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창섭 행정부지사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는지가 통일 이후 남북 주민이 얼마나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이 서로 협업해 그들이 선택한 제2의 고향 충북에서 당당한 충북도민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9월 현재 도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1천244명이다.
도는 충북하나센터 운영,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 한마음대회, 북한이탈노인 심리치료 프로그램, 북한이탈주민 자녀 정서지원, 남북한 청소년 1대 1 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