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필리핀 계절근로자가 27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은 31명이며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월 필리핀 현지 산 레오나르도(San Leonardo)를 방문해 상호 자치단체간 농업부문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추진을 위해 기존 중국 용정시 외에 필리핀 산 레오나르도와 자매결연을 맺어 다각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계절근로자 입국 후 체류관리(단기체류 C-4, 90일) 및 고용조건 준수, 건강관리 등 현지점검을 통한 외국인 인권보호 활동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에서는 작년도 13농가에 26명, 금년도 상반기 3농가에 8명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농가에 투입된 바 있고 추가 도입되는 필리핀 계절근로자 31명은 농가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관내 11농가에 배치돼 3개월(8~10월)간 과수 및 시설채소 농가에서 영농작업을 할 계획이다.
유인상 농정과장은 "영농인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적법한 절차를 거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농촌일손 부족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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