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오송읍에 위치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비정규직 ZERO화'를 조기 달성했다. 인력개발원은 올해 파견근로자 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신규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파견계약을 맺고 공공기관의 업무지시를 받아 근무하는 파견근로자를 대상으로 했다.
인력개발원은 지난 1월 노사와 파견근로자 대표, 교수·변호사·노무사·공무원 등 전문과 9명으로 구성된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를 거쳐 전환방식과 대상을 확정한 뒤 내부공고를 통해 합의된 평가기준을 통과한 9명을 정규직으로 최종 전환했다.
이와 함께 이들에 대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제반규정 마련하고, 상반기 중 용역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력개발원은 지난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이 발표된 이후 전문가 진단을 실시,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거쳐 신청 인원 36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최영현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은 "차별 없는 일자리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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