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옥천군지부 노조원들이 23일 옥천군의회 사무실 앞에서 공개사과요구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옥천군의 4급 서기관 승진에 보건직렬 1명이 포함된 것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으로 불거진 옥천군의원 막말 논란과 관련, 공무원노조옥천군지부 등은 23일 군 의회사무실 앞에서 공개사과를 촉구하며 침묵시위를 벌였다. <9일자 4면보도>
이날 옥천군보건소 직원과 공무원노조 20여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군 의원 사무실 앞에서 줄을 지어 서서 임만재 부의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임 부의장은 지난 8일 비회기중 본회의장에서 말 많고 탈 많았던 보건 1명이 4급 승진직렬에 포함된 것을 두고 기준과 원칙 없는 인사라며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옥천군보건소가 상을 많이 탄 것은 로비나 홍보를 통해 좌우되는 것처럼 공직사회를 폄하한 발언에 노조는 문제 삼고 있다.
이날 임 부의장은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로 사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노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홍준 공무원노조옥천군지부장은 "공직사회를 매도하고 포상 수상자의 명예를 훼손한 발언"이라며 "그러나 임 의원이 발언내용을 부인하는 등 공인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공개사과를 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