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1일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서 70대 노인이 고독사한 사건이 어제 뒤늦게 보도됐다"며 "기초생활 수급으로 생활해온 노인은 월 49만원 정부지원을 받았으며, 병원비로 30만원을 지출하고, 27원의 통장잔액만 남기고 홀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주변의 무관심으로 인해 일어난 불행한 사건이어서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복지지출에 대한 재점검이 더욱 절실해 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지예산이 엉뚱한 곳에 쓰이고, 정작 필요한 곳에는 충분히 지원되지 못하는 사례들이 더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정부 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복지 예산의 누수 현황과 사각지대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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