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일 진행된 증평 '2025 들노래축제' 참가자가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 홍보부스를 찾아 서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군이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공항 활성화가 증평지역 성장과 직결된다는 문제 인식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판단아래 중부권 항공거점 육성을 위한 여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행정력을 총동원해 6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공서를 비롯해 군립도서관, 민속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현장 서명을 받고,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 창구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 7~8일 열린 '2025 들노래축제' 현장에서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서명을 이끌었다.
청주공항은 중부권 유일의 국제공항으로 충북도를 포함한 내륙 지역의 물류·관광·산업 전반을 떠받치고 있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그러나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겸하는 구조 탓에 활주로 사용에 제약이 뒤따르는데다 항공노선 확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공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착륙 시간과 노선편성 제한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은 증평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청주공항이 실질적인 중부권 민간항공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