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금중 복싱부 학생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칠금중학교 복싱부와 조정부가 최근 열린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지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이 학교 복싱부는 최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전국종별복싱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문태영(3년) 학생은 -70㎏급에서, 김동현(3년) 학생은 -57㎏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김예영(3년) 학생은 -50㎏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태영 학생은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다가오는 제54회 전국체육대회까지 더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복싱부를 지도한 김재효 지도자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지도자는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훈련에 참여하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힘든 훈련을 견뎌낸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칠금중 조정부 학생들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칠금중 조정부 역시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화천군의 화천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은지(3년) 학생은 여중부 싱글스컬 종목에서 4분 34초 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권세진(3년)·안소원(2년) 학생은 여중부 더블스컬 종목에서 3분 56초 2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은지 학생은 "힘들게 훈련했는데 금메달을 따서 뿌듯하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부를 지도한 엄미선 지도자는 "학생들이 힘들고 고된 훈련을 잘 견디고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특하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도 잘 마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칠금중의 이번 성과는 학교 체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는 제54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