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상진초에서 열린 어린이날 마음을 나눈 하루 따뜻한 축하 행사

'교장선생님의 편지와 학부모회의 정성'이 더해진 어린이날 이야기

2025.05.07 13:51:41

어린이날을 맞은 상진초 학생들이 이성희 교장이 손 편지와 함께 선물한 초콜릿을 들어보이고 있다.

ⓒ상진초등학교
[충북일보] 단양군 상진초등학교가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학생들을 위한 작지만 따뜻한 기념행사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교장선생님의 진심 어린 낭독과 정성 가득한 선물이 더해지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우선 1교시에는 전교생이 함께 모여 '어린이 헌장' 낭독 시간을 가졌다.

이성희 교장이 직접 낭독한 헌장에는 어린이의 권리와 존엄,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야 할 이유가 담겨 있었고 아이들은 조용히 귀 기울이며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헌장 낭독이 끝난 뒤 이 교장은 직접 쓴 손 편지를 한 명 한 명에게 나눠주며 초콜릿 선물을 전달했다.

이름이 적힌 작은 메시지에는 아이들을 향한 응원과 애정이 담겨 있었고 받은 학생들은 손 편지를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학생은 "이 편지는 평생 간직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진초 학부모회도 함께 참여해 1층 중앙현관에 예쁜 포토존을 설치하며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더했다.

풍선과 현수막, 따뜻한 메시지로 꾸며진 공간에서 아이들은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이 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 존재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모든 아이가 사랑받으며 자라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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