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일본과 대만에서 잇따라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전을 펼친다.
6일 도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만 인공섬 유메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엑스포'(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와 연계한 K-관광페스타에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엑스포와 연계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의 날'과 '한국 주간' 맞이 K-관광페스타를 개최한다. 도는 이 행사에 참가해 나흘간(12∼15일) 홍보관을 운영한다.
도는 홍보관을 통해 청주국제공항과 오사카를 오가는 정기노선을 이용한 충북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일본 여행 트렌드 데이터 수집을 위해 여행사, 방문객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조사 결과는 향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요 관광업계 네트워크 확대와 다양한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 충북 미식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해 충북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방문객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는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2025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와 공동 행사로 열리는 1회 한국여행엑스포에 참가한다.
청주공항 정기노선 운항지인 대만은 지난해 충북을 찾은 해외 관광객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국가다.
도는 엑스포 기간 중 충북홍보관을 운영하면서 도내 엑티비티 체험 관광과 미식 관광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청주공항과 연계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관련 관광상품도 홍보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행사에 참가해 충북 방문 분위기를 유도하고, 도내에서 열리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열린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개최된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