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이달부터 에듀버스를 활용해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이달부터 도내 농촌·산간 지역에 '에듀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에듀버스는 디지털배움터 사업의 일환으로 무인정보 단말기(키오스크), 인공지능(AI) 스피커, 태블릿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탑재한 교육용 차량이다.
도는 이 차량으로 디지털 소외지역이나 지역 축제장을 찾아가 농촌지역 고령층과 같이 디지털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에듀버스는 도내 권역별로 총 3대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지역 축제장과 경로당 등에서 총 140회에 운영됐고 1천572명의 도민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 교육은 무인정보 단말기를 활용한 음식 주문, 기차·영화표 예매, 스마트폰 활용법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최근 급속한 기술 발전에 맞춰 생성형 AI 서비스 체험, 건강 정보 검색 등 실습 중심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위한 금융·피싱 사기 예방, 딥페이크, 정보보안 등 디지털 윤리교육도 진행한다.
디지털배움터 교육이나 에듀버스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디지털배움터.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병희 도 행정국장은 "에듀버스는 디지털에 익숙지 않은 도민들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직접 체험·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며 "생성형 AI 활용 체험을 통해 도민들이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