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을 도입한 제조기업 현장.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충주시·진천군·음성군과 함께 '제조AI센터' 유치에 나선다.
도는 4개 시·군과 공동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기술과 제조데이터를 활용해 지역특화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연간 20억 원씩 3년(2025~2027년) 동안 국비 60억 원이 지원된다.
도는 공모에 선정되면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충북테크노파크 오픈랩에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자사 공정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지원 플랫폼인 '제조AI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데이터 컨설팅·수집 환경지원·품질 검사,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후관리까지 가능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사업 지원 대상을 3곳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11개 시·도가 신청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최종 선정 결과는 현장 평가, 대면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은 "AI 기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조AI센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융합바이오산업(화장품, 식품) 등 국가첨단 전략산업 기업이 집적된 지역이다. 이 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AI 기반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을 통해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5년 연속 스마트공장 보급률 1위 달성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