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대학본부 세미나실에서 전기전자(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현장 적응형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충북일보]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는 충북지역 전기전자(반도체) 연관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K-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청주폴리텍대 대학본부 세미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네패스, ㈜티앤에스엔지니어링, 에스엠씨엔지니어링㈜ 등 도내 24개 반도체 연관기업 인적자원개발(HRD) 담당자들이 참석해 산업 현장 훈련 수요에 기반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사업 추진 현황·향후 계획 △ 2025년 하반기 훈련 과정 수요 조사 △기업 애로사항 청취·개선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HRD 담당자들은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중소·중견 반도체 연관기업의 인력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청주폴리텍대가 반도체 업종 세분화와 현장 맞춤형 훈련 설계를 주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직무별 전문 훈련 과정이 필요한 분야로는 공정 엔지니어, 품질관리, 장비 유지보수 등을 꼽았다.
청주폴리텍대학은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 인력 양성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박양범 청주폴리텍대 산학협력처장은 "2025년은 반도체 고도화 및 시스템반도체 중심 산업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적응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학과 개편과 첨단 교육 인프라 확보를 통해 충북지역 반도체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