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서장 목성수)는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군인 사칭 '노쇼 사기'예방을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를 찾아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지역 내 한 음식점에 인근 군부대 군인을 사칭하며 총 100만 원 상당의 음식을 포장주문하고 연락이 두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음날인 15일에도 또다른 음식점에 군인을 사칭한 남성이 같은 방법으로 "전투식량 업체에 80만 원 상당의 전투식량 90상자를 결제해주면 음식값과 함께 지불하겠다"며 결제를 요구했다. 다행히 이를 수상히 여긴 업주가 결제 요청을 거절해 큰 피해는 없었다.
이처럼 군인을 사칭한 '노쇼 사기' 사건이 잇따르자 청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에 피해사례를 설명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원서는 충북지회에 "군인 및 공무원 등을 사칭한 음식 대량 주문 예약 시 반드시 예약금을 받고, 음식값 지불을 미끼로 다른업체에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결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긴 단체문자 발송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군인 사칭 사기 예방 홍보를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