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대표.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 문광면에서 숲골농원을 운영하는 최혜진(여·61) 대표가 '대한민국 한식명인'으로 선정됐다.
최 대표는 김치 제조 부문에서 괴산군 첫 명인으로 인정받으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 김치 제조 기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 대표는 지난 11일 ㈔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한식명인 선정에서 김치 제조 부문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한국 전통 발효식품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뛰어난 제조 기능을 보유한 인물을 명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단 2명만 선정했다.
최 대표는 2대째 영농을 이어오면서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괴산의 자연환경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김치 제조 방식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
그 과정에서 20여 건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과 노력을 인정받아 괴산군 첫 김치 제조명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최 대표는 김치 제조 기술 전수뿐 아니라 괴산군 마을김장추진위원회 대표를 맡아 지역 농산물 명품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꾸준히 기여해왔다.
2018년에는 괴산군 처음으로 '산업포장'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더 나아가 한국 발효식품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전통 방식의 김치 명품화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