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구속된 40대 A씨가 자신을 신고한 편의점 직원을 찾아가 물건을 던지고 있다.
ⓒ제천경찰서
[충북일보] 제천경찰서가 40대 A씨를 폭행 등 다수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밤 11시께 제천 시내 편의점에서 물건을 던지는 등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비롯해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총 13차례에 걸쳐 제천지역 내 주점, 모텔, 찜질방 등에서 업주를 폭행, 협박하거나 기물을 파손한 혐의다.
A씨로부터 피해를 본 사람들 대부분은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을 신고한 일부 피해자들을 찾아가 "찜질방을 불 지르겠다"며 협박하거나 폭행하는 등 보복 범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천경찰서 조재연 수사과장은 "A씨에 관한 범죄를 병합해 A씨의 상습성·보복성을 입증하는 보강수사를 한 뒤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