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왼쪽 여섯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강은희(대구교육감·왼쪽 다섯 번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윤건영 (오른쪽 네 번째) 충북도교육감 등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18일 오전 울산 동구 타니베이호텔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념식·교육활동 보호 강화방안 간담회'에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서울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인 18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교육부와 협의회는 울산 타니베이호텔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고인에 대한 추모를 진행한 뒤 지난 1년간 교육활동 보호 정책 추진 성과·개선과제를 논의했다.
이어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로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발표·채택했다.
교육부와 충북 등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공동선언문에 따라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로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공동선언문에는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교원이 존경받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한다 △학생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찾아내 적기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학생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교육활동 침해·악성민원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와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교육활동 보호 및 모든 학생의 맞춤형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학생과 교원의 마음건강을 위한 예방교육, 상담, 치료 등을 강화한다 △교사·학생·학부모가 상호 신뢰하고 협력하며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념사에서 "교육부는 시·도교육감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강화된 교육활동 보호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생님들이 더 이상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고 교육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불안을 느끼시지 않도록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의 구체화나, 교육활동에서의 안전사고 책임면제 요건에 관한 사항 등 추가적인 법 개정을 위해서도 교육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