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시정홍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시정홍보 댄스챌린지팀 공모에 13명의 시 소속 공무원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홍보 댄스챌린지팀은 최근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챌린지 영상을 제작해 청주지역의 관광명소와 행사, 축제, 시책 등을 색다르게 홍보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1차 선발로 5명을 뽑는 공모를 진행했고 27일까지 13명의 시 소속 공무원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지원자의 절반인 7명은 20대 여성 공무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지원자 중에는 50대 직원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30대 2명, 20대 1명 등 남성 지원자도 3명이나 됐다.
시는 이달말까지 공모를 진행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선발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발은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로 이뤄진다.
평가는 가수 영탁의 '폼 미쳤다' 챌린지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원자들 중 5명을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지원자격에 성별이나 연령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임용 5년 이내의 젊은 직원들이나 댄스팀·동아리 활동 경험자를 우선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우대사항에 해당되더라도 선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선발이 마무리되면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홀수달에는 홍보방법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단계를 거쳐 짝수달에는 영상을 촬영하고 게시하는 방식이다.
선발된 멤버들에게는 상시학습시간이 인정되고 연구회의에 식사가 제공된다.
시는 이번 댄스챌린지팀 운영으로 직원들이 일상적·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색다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에 확인해본 결과 시정홍보 댄스챌린지팀을 운영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며 "청주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시책인 만큼 청주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