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행복탐방 ⑤ 청주시 가덕면 행정복지센터

꽃 향기 가득한 가덕면 만들어간다

2023.05.29 15:21:14

청주시 가덕면 행정복지센터 전경.

[충북일보] 청주시 가덕면 행정복지센터의 올해 목표는 가덕면을 꽃마을로 만드는 것이다.

센터는 행정리에서 삼항리, 청용리의 15km에 달하는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했고 올해는 2km를 더 늘려 17km에 달하는 코스모스 꽃길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는 코스모스를 비롯해 백일홍과 천일홍, 야생화 등 10만본의 꽃이 식재된다.

이를 위해 센터는 풀베기와 물주기, 병해충방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센터는 꽃마을 조성에 힘을 쏟는 이유는 단순히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의 일환이 아닌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서다.

온 마을 주민들이 나서 꽃길을 만들면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게 되고 함께 같은 목표를 위해서 땀을 흘리면서 쉽게 융화될 수 있다는 복안이 이 사업의 추진배경이다.

게다가 청주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꽃길이 조성되면서 열리는 각종 행사들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청주시 가덕면 행정복지센터 내부.

ⓒ김정하기자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달 간 열리는 '꽃천지 가덕 코스모스 꽃나들이 행사'를 비롯해 '꽃길 허수아비 사진 콘테스트' 등이 예정돼 있다.

게다가 센터는 가을 꽃축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코스모스가 지면 그곳에 유채꽃을 식재해 봄에는 유채꽃이 시민들을 맞는다.

여기서 더 나아가 가덕면은 4계절 꽃을 볼 수 있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각종 사업을 구상중이다.

가덕면 내의 각 '리' 마다 특화 꽃을 선정해 삼항리는 장미, 청용리는 백일홍 등 마을마다 주력 꽃을 식재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센터는 꽃 축제와 더불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각 직능단체와 함께 국악, 마술, 판소리, 시낭송, 풍물놀이, 난타 공연행사와 무심천발원지 용왕제, 피반령 산신제 등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문화행사에 더해 센터는 지역 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웃사랑 기부릴레이를 통한 '착한 기업' 선정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기업들 중 어려운 이웃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로 한 기업을 착한 기업으로 선정하는 사업이다.

함영록 청주시 가덕면장.

ⓒ김용수기자
올해까지 센터는 15개 업체를 착한 기업으로 선정했고, 이들 기업을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내고 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1천만원이 넘는다.

함영록 가덕면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원자재값이 치솟는 등 지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을 해주는 기업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센터에서도 지역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취약계층들을 잘 살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센터는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꽃길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작지만 풍성한 축제로 다양한 소통공감의 장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아동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사랑 의식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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