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풍면 도화리 마을에서 11회째 개최하는 '개복숭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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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제천시 청풍면 도화리 마을에서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개복숭아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도화리 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인심 좋고 풍광이 아름다운 도화리 주민들이 주체로 꾸려가는 이번 축제는 개복숭아 나무를 가꾸는 마을 주민들의 노력과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선욱)의 체계적인 준비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첫날인 3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MC 조영구와 윤재윤의 사회 아래 1부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MC 청이가 사회를 맡아 원+원(이병철, 김민교), 머루다래, 조재권, 전지연, 홍수라 등 유명 초대 가수들의 공연과 도화리 타짜들 난타팀의 화려한 난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도 MC 이정용, 김창준 등 사회자들의 진행 아래 이병욱, 김영남, 최일화, 복희, 제임스 킹, 황덕재 등 다채로운 초대 가수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며 제천 아랑고고 장구팀과 리듬우드숟타 '원더풀' 팀도 참여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도화리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개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머그컵 및 화분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자개 반지 제작, 한방 이혈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개복숭아 막걸리와 효소차, 수수부꾸미, 육대장, 파전, 도토리묵 등 다양한 향토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도화리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개복숭아의 건강 효능과 함께 제천의 맛과 멋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복숭아는 산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 복숭아로 천식, 기침, 기관지염 등에 효능이 있는 약용 열매로 주목받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