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경찰, 전화금융사기 막은 농협 직원 '감사장'

남보은농협 장한미 씨, 1천500만 원 피해 예방

2025.04.30 13:23:29

노광식 보은경찰서장이 지난 29일 남보은농협(조합장 박순태·왼쪽)을 방문해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장한미(가운데) 계장 보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보은경찰서장
[충북일보] 보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남보은농협 직원(계장 보) 장한미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21일 이 농협 금융 창구를 찾아와 "담이 무너져 수리해야 한다"라며 정기예탁금 2천만 원 가운데 1천500만 원을 일반통장으로 입금하려는 고객의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했다.

장 씨는 당시 불안해 보이는 이 고객의 행동을 보고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의심했다.

이 고객은 이상한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끊지 않고, 돈을 다른 사람에게 입금하려고 했던 상태였다.

장 씨는 곧 이 고객에게 양해를 구한 뒤 그의 휴대전화기를 확인해 전화금융사기임을 알렸다.

장 씨의 대처 덕분에 고객은 사기를 당하지 않고, 정기예탁금도 원상 복구했다.

노광식 보은경찰서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보은을 만들기 위해선 경찰과 금융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해 전화금융사기 등 각종 범죄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켜내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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