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는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천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5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이란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제천시에 제안하고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로, 제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대상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다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공성 있는 사업 △지역의 재난·재해 예방 사업 및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업 등이다.
단, △공익보다는 일부지역·단체·개인에 국한되는 사업 △일반 민원성 제안사업 △제천시에서 시행이 불가한 사업 △민간 보조사업, 국고 보조사업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은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제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게시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또는 우편·팩스·이메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된 사업은 △소관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6~7월) △제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 심의·선정(8~9월) △제천시의회 예산 심의(11~12월)를 거쳐 2026년도 본예산에 최종 반영된다.
김창규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중요한 제도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총 113건의 주민 제안사업을 접수받아, 이 중 주민 생활불편 해소 및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청풍호로 주변 노후 승강장 교체 △보행신호 음성 안내 보조장치 설치 △야외운동시설 교체 등 총 20건의 사업 6억 4천만원 규모의 예산을 2025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