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왼쪽) 보은군수와 배낙호 경북 김천시장이 지난 1일 김천시청에서 만나 청주 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노선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보은군
[충북일보] 최재형 보은군수가 군의 미래 성장동력인 철도사업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 군수는 지난 1일 경북 김천시청에서 지난달 3일 취임한 배낙호 시장을 만나 청주 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노선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 군수는 지역 간 상생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노선 구축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날 배 시장을 찾아갔다.
최 군수는 배 시장뿐만 아니라 김천시 관계자들을 만나 철도 유치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공동 대응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배 시장과 김천시 공무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청주 공항~보은 김천 철도 구축은 두 도시의 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김천 시민의 청주 공항 접근성 개선을 통한 시민의 편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철도 유치가 꼭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최 군수는 앞서 지난 3월 이범석 청주시장과 성승면 청주국제공항 공항장을 찾아가 청주시와 청주국제공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그는 이 시장을 만나 "5차 국가철도망 보은군 통과는 청주시와 접근성을 더 강화해 생활인구 확대와 인구소멸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군 철도 유치에 관한 청주시의 관심과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당시 이 시장은 군에서 철도 유치를 위해 펼치던 10만인 서명운동을 응원하는 피켓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이날 최 군수는 청주국제공항으로 발길을 옮겨 성 공항장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그는 경북서 군을 걸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철도노선이 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 확장과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군수는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와 국가 철도공단을 찾아가 5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보은을 통과하는 노선 반영을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국회를 찾아가서도 국회의원들에게 군을 통과하는 국가철도망 구축에 관한 당위성을 피력했다.
군은 최 군수의 이번 김천시 방문이 충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광역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 군수는 "청주 공항~보은 김천 철도는 단순한 교통망 확장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여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군은 앞으로도 관련 지자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국가 계획 반영과 조기 추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