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산불 대응센터 10월 준공 '순항'

2025.04.30 13:29:29

오는 10월 보은군 산불 대응센터 준공을 앞둔 가운데 군의 한 공무원이 드론을 이용해 산불을 감시하고 있다.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에서 효율적 산불 진화를 위해 건립하는 산불 대응센터가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군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보은읍 어암리에 산림재해 상황실, 진화대 대기실, 산불 진화 차량 차고, 진화 장비 창고 등을 갖춘 540㎡ 규모(2개 동)의 이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 지역은 속리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전체 면적의 58%를 차지하는 산림 때문에 늘 산불 위험성을 안고 있지만, 항구적인 대기실이나 차고지 등을 갖추지 못해 산불 예방과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 대응센터를 건립하면 산불진화대원 40명이 상주하고, 진화 차량 5대와 각종 산불 진화 장비 등을 체계적으로 갖춰 현장 대응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산불진화대원의 근무 환경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군은 올해 전국적인 산불로 많은 지역이 큰 피해를 본 상황에서도 단 한 건의 산불 발생이 없었던 곳이다.

특히 산불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2024년 3월부터 현재까지 산불 '0'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공무원·의용소방대·산불감시원·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등 산불 관련 인력 2천250명과 산불 감시카메라 19대, 감시초소 10곳, 마을 방송 시설 259개, 차량용 방송 장비 120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식 군 산림녹지과장은 "산불 대응센터를 완공하면 산불 초동 진화를 신속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라며 "군민의 안전과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해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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