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영농인력 부족 해결 '안간힘'

농촌 일손 돕기 챌린지·계절 근로자 도입 '효과'

2023.05.22 13:00:40

최재형(앞줄 가운데) 보은군수가 지난 20일 삼승면의 한 사과 농장에서 일손 돕기에 앞서 ‘농촌 일손 돕기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이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가운데 농민을 돕기 위한 구호와 함께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농촌 일손 돕기 챌린지'가 눈길을 끈다.

이 챌린지는 최재형 군수가 처음 시작했다. 최 군수는 지난달 12일 '함께해요. 우리! 농촌 일손 돕기!'라는 구호를 적은 홍보 피켓을 들고 챌린지를 펼친 뒤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최부림 보은군 의회 의장, 김혜숙 보은소방서장 순으로 챌린지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보은교육지원청, NH 농협은행 보은군지부, 한국도로공사 보은지사, (사)보은군새마을회,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보은 여성의용소방대 등 모두 50개 기관·단체에서 500여 명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들은 그동안 군내 30여 농가에서 이 챌린지를 펼치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힘을 보탰다.

특히 최 군수는 지난 20일에도 이상 저온으로 냉해를 본 삼승면 사과 농가에서 두 번째 챌린지를 펼치며 일손을 도왔다.

군은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해 베트남 하장성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0명도 불러들였다.

군은 지난해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와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실무 협약을 했다.

이어 지난 20일 베트남 하장성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해 22일부터 군내 농가에서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고 있다.

군은 최근 몇 년간 치솟았던 인건비도 외국인 노동 인력 증가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최 군수는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농촌 일손 돕기 챌린지를 펼치고,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도 추진했다"며 "아직 농번기인 만큼 군내 더 많은 기관과 단체가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인력난 해결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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