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이팝나무꽃

2022.05.11 16:27:08

[충북일보] 5월 이팝나무에 하얀 꽃이 흐드러진다. 세상을 하얗게 만들 것처럼 켜켜이 핀다. 연녹색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얗다. 따뜻한 봄날 수북이 쌓인 겨울 눈 같다. 하나하나 꽃잎들이 뜸이 잘든 밥알 같다. 가지마다 눈처럼 밥처럼 소복이 쌓인다. 배고픈 마음 달래주는 이팝나무 꽃이다. 청주 율봉공원이 흰색으로 싱싱해 진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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