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청렴도 최하위 오명 벗기 '안간힘'

2022.01.18 11:03:12

권순오 세종시교육청 감사관이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감사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청렴도 최하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18일 영상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년도 보다 3등급이 하락한 종합청렴도 5등급으로 평가됐다"며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된 원인분석과 이에 대한 대책추진으로 청렴문화 조성과 청렴도 상위권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자체 분석결과 청렴도 평가등급이 급락한 것은 부패경험영역 평가, 신설학교 설립과정에서의 부당업무, 10년 이하의 직원 내부청렴도 평가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바닥으로 떨어진 청렴도를 올 평가에서 만회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청렴도 측정에서 취약 분야로 나타난 급식·정보·가구 등의 물품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시스템의 투명성 전반에 걸쳐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학부모 촌지·불법 찬조금의 가능성이 있는 예·체능 분야에 대해서도 특정감사 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부패 신고를 활성화해 물품·공사계약 관련 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부패 신고·보상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금품·향응 수수 등 부패 예방·근절에 힘쓰고, 부패 공무원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조치 등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직문화, 업무청렴, 청렴 리더십, 부패방지제도 등 분야별 청렴수준 및 취약요인 파악과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본청·직속기관·각급 학교 등 160개 기관·부서에 대한 자체 내부청렴도 진단을 올 상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성비위, 음주운전,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 성적조작·시험문제 유출·학생생활기록부 허위기재, 학교폭력 은폐·아동 학대 등 5대 비위 관련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공직사회의 신상필벌 원칙을 확립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권순오감사관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도 상위권 재도약으로 신뢰받는 청렴 세종교육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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