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는 문의면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김문희 주무관(사회6급)을 2회 공무원 노동문학상 '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주최하고 (사)한국작가회의 후원으로 전국 200여개 지부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39명의 작품 239편을 접수했다.
김 주무관의 수기 '여보세유 복지사 있습니까?'는 업무로 만난 기초생활 수급자와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다.
수기에 등장하는 8명의 실존인물은 개성을 반영한 가명으로 처리해 웃음과 참신함을 자아냈으며, 쉽고 평이한 전개로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김 주무관은 "복지직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악연'이었던 첫 만남을 '소중한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준 등장인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격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사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시상금 전액을 생활고와 건강악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문의면 거주 신장 장애인 김재은씨에게 기부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