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내달 22~26일 개막 '정무문' 등 70여 편 선봬
온라인 상영·자동차극장 운영 등 방역강화
개막작 '용루각' 출연 배우 오지호씨 홍보대사 위촉

2020.09.23 13:41:32

충북문화재단이사장인 이시종 충북지사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조길형(왼쪽 두 번째) 충주시장, 이두용(오른쪽)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윤식(왼쪽) 수석프로그래머와 함께 배우 오지호씨에게 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일보] 한달 앞으로 다가온 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3일 오전 11시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대사에 배우 오지호씨를 위촉하는 등 행사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집행위는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어 영화제의 방향성과 개·폐막작을 비롯한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충북문화재단이사장인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조길형 충주시장, 이두용 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윤식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상영관(웨이브 wavve)과 오프라인상영관(자동차극장 및 영화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영화제에서는 액션의 아이콘, 이소룡의 '정무문', '맹룡과강'과 같은 대표작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액션영화 등 세계 각국의 총 70여 편의 무예액션영화를 선보인다.

이러한 작품들은 '한국액션: 명예의 전당', '이소룡특별전', '월드액션', '액션! 인디데이즈', '가족액션', '프로그래머 초이스' 총 6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 '용루각'은 이번 영화제에서 최초 상영하는 작품으로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중국집이지만 실제로는 법이 심판하지 못한 사건들에 대해 정의의 판결을 내리는 자경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 경쟁작에 이름을 올린 '태백권'을 연출한 최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폐막작은 페나 돈둡(Pema Dhondup) 감독의 'The Man from Kathmandu'로 링콘국제영화제 감독상, 최우수 남자배우상,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이번 영화제에서 국내 최초 상영한다. 주인공이 아버지를 찾기 위해 카트만두로 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전통, 문화, 뿌리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위촉장을 받은 배우 오지호씨는 개막작 '용루각'에 출연해 이번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오씨는 "앞으로 영화제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cimaff.kr) 및 공식 유튜브 채널, SNS를 통해 얻을 수 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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