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김장축제, 11월6~8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서 열려

체험·먹거리 다양화와 김장·괴산문화 접목
군, 축제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

지난해 열린 1회 괴산김장축제에 참가한 방문객들이'우리가족 김장담그기'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올해 괴산김장축제는 오는 11월 6~8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괴산군은 지난 5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괴산김장축제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맞은 괴산김장축제의 청사진과 축제 콘텐츠 내실화를 꾀하고자 마련했다.

군은 올해 괴산김장축제를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형 축제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가족 김장 담그기' 현장 접수를 늘리고,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 다양화, 김장과 괴산문화를 접목하는 등 운영 과정 일부를 개선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세운 뒤 그에 걸맞는 세부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나갈 방침이다.

괴산김장축제는 괴산이 자랑하는 대표 특산물 '절임배추'를 소재로 우리나라 고유의 김장문화와 결합해 만든 색다른 지역축제다.

축제장에서 직접 간편하게 김장김치를 담그고 다양한 김장문화도 즐길 수 있는 실속 있는 농촌문화형 체험행사로 치른다.

지난해 1회 축제 당시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1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축제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김치를 직접 담가가는 '우리가족 김장 담그기' 행사에만 500여 가족(2천여 명)이 몰리면서 현장 접수를 못해 상당수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행사장을 찾는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올해 괴산김장축제를 최고의 문화관광형 축제로 기획하겠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축제의 틀이 바뀌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방문객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