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신민수기자] 한창섭(사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1년 4개월 간의 도청 근무를 마무리했다.
한 부지사는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총무처 조직국,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캐나다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행정자치부 의정관 및 인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8월 13일 37대 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해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특히, 한 부지사는 재임기간 중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등 대규모 사업의 예타면제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출범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2020년 정부예산 6조원 시대 개막 등 도정사에 큰 획을 긋는 주요 성과에 일조하며 도정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한 부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충북은 도정 전 분야에 걸쳐 다른 지역이 부러워 할 만큼 괄목할만한 변화와 성장을 이뤘다"며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또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충북은 과감히 도전했다. 그 결과 많은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1년 4개월 여 간의 짧은 임기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제2의 고향 충북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 어디에서 근무하든지 충북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언제나 충북을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후임으로는 오는 16일 김장회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이 취임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