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밤 꽃 필 때

2019.08.20 19:00:00

밤 꽃 필 때
                         임연규
                         충북시인협회

인생이란
이 깊은 병은
하지 무렵
그대와
밤꽃
향기 짙은
그늘에 앉아
보리 환갑의
들녘을 바라보며
술 한 잔 권하면
금방 낳을 병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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