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이 9일 충주의료원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등을 위한 연주회를 열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봄 향기 가득 담은 클래식 연주를 시작으로 민요, 가요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정지용 시 '향수'에 곡을 붙인 노래 '향수'로 친숙한 대중가요를 테너 김태훈과 윤창규 충주의료원장과의 협연 공연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참석한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윤창규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병원을 찾아 아름답고 따뜻한 공연을 해주신 충북도립교향악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과 안정을 찾아 지친 몸과 마음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도립교향악단은 2009년 6월 출범,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계층 등에게 고전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와 클래식, 재즈, 팝,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도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함께 호흡하며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