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성인 PC방 업주 협박해 돈 뜯고 도둑질한 10대 일당 검찰 송치

2024.04.28 16:24:28

[충북일보] 청주에서 성인 PC방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고, 가게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10대 일당이 검찰로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0대 A군 등 6명을 특수절도·공갈 혐의로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군 등 2명은 지난 15일 오전 6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성인 PC방에 들어가 자신들을 성인으로 속인 후 게임을 하다 업주에게 "미성년자를 손님으로 받았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업주에게 현금 3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업주가 가게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고 퇴근하자 지인 4명을 더 불러 내부에 있는 7천만 원 상당의 명품 등을 훔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하루 만에 모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소년원 등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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