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룡(靑龍)의 기운이 하늘을 향해 용트림하듯 용주(龍柱)가 떠받치고 있는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가 2024년 새해를 알리고 있다. 일성정시의는 해와 별이 북극을 중심으로 일정하게 회전한다는 원리를 적용해 낮과 밤의 시간을 측정하는 천문시계다. 새해엔 어둠의 시간이 가고 밝은 태양이 떠오르듯 기운차고 희망 가득한 청룡의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특히 올 4월에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삶에 지친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미래와 희망, 나아가 화합과 통합의 구심점이 되는 국회가 구성되길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선 유권자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냉철하고 신중하게 행사해야 한다. 그래야만 저 비상하는 청룡의 기상처럼 대한민국이 다시한번 우뚝 설 수 있다.
/ 김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