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유월의 숲

2019.08.18 19:00:00

유월의 숲
                          유명화
                         충북시인협회

바람 따라 일렁이는
풀잎들의 속삭임에

꽃잎들도 하늘하늘
미소 짓습니다.

불어오는 바람결에
살랑살랑 춤을 추고

햇살도 함박 웃으며
나무속으로 스며듭니다.

초록으로 우거진
숲의 짙은 빛깔

길어진 낮과
짧아진 밤

그렇게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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