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왼쪽) 충북교육감과 이용미 운보문화재단 이사장이 29일 오후 충북도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운보의 집 학생 단체관람료 50% 할인 등을 약속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과 운보의 집은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과 예술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단체관람 할인 등을 약속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이용미 운보문화재단 이사장 등은 29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학생들의 예술체험 활동과 예술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운보의 집 학생 단체관람료 50% 할인 △찾아가는 교육(미술, 예술) 프로그램 제공 △학생 단체관람에 따른 정보 제공·관람 편의 제공 등이다.
운보의 집은 학생 단체관람에 따른 큐레이터, 도슨트 등의 활동으로 전시 관람 교육 및 관람 편의성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도교육청은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운보의 집은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 화단에서 전통 한국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운보 김기창(1914~2001년) 화백이 노년에 작품활동을 하며 기거하던 곳이다.
운보의 집은 한옥으로 안채와 행랑채, 정자와 돌담, 연못이 어우러져 있으며 미술관, 야외수석공원 등이 있는 문화예술공간도 있다.
이용미 이사장은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운보의 집과의 협력이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긍정적 예술경험을 풍부하게 해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