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탄저병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농업기술센터가 과수 탄저병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아 복숭아 과원에서 탄저병 조기 발생할 우려가 높다.
탄저병은 종자로도 전염할 수 있지만, 지난해 버려진 병든 잔재물(이병 과실, 가지, 낙엽 등)이 가장 중요한 1차 전염원이다.
병원균이 과실에 부착된 후 최적 조건에서는 4시간 이내에 침입하고, 4일 이내에는 2차 전염원인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탄저병은 감염 후 빠르면 4일째부터, 늦게는 10일 후 외부에 증상이 나타난다.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가 오기 전 보호살균제를 처리하고 비가 오고 난 후 침투이행성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정기 방제일 때 비가 올 경우 미루기보다는 앞당겨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아울러 과원에서는 도장지를 제거하고 질소비료를 줄이며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 봄 평균기온이 높고 비가 잦아 과수원에 탄저병 등 병충해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