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우간다 94개 초등학교 '깨끗한 물' 지원

1억1천만 원 상당 친환경 정수장치 400대 지원… 오는 6월 공급 완료 예정

2024.05.02 16:27:48

박현석(가운데)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과 현지 관계자들이 정수장치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G
[충북일보] KT&G(사장 방경만)가 잎담배 원료 수입국가인 우간다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현지 94개 초등학교에 1억1천만 원 상당의 친환경 정수장치 400대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KT&G는 최근 우간다 호이마(Hoima)시에서 박현석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과 현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수장치 전달식을 진행했다.

우간다 수(水)환경국에 따르면 국민 약 4천990만 명 중 920만 명이 안전한 식수에 접근할 수 없어 빗물과 웅덩이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을 유발해 높은 유아 사망률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진다.

이번에 지원되는 친환경 정수장치는 중력식 막을 이용한 것으로 우간다의 식수 위생 문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무, 숯 등 연료를 태워 물을 가열하는 기존 정수 방법을 대체해 연간 최대 3,50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감축 등 환경보호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13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KT&G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주요 사업 진출국 및 저개발국가의 교육, 주거,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탄자니아 초등학교에도 정수장치 1천300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인니 직업훈련센터·몽골 임농업교육센터·라오스 학교 건립 등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글로벌 CSR 활동으로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이번 정수장치 지원을 통해 우간다 현지 위생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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