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규모 209조원… 역대 최고, 한국경제 활성화 견인

2023년 전체 계약규모 전년 대비 6.4% 증가
기관별 분석 지자체 90조8천억 원 '1순위'
나라장터 거래실적 62.6% 차지
벤처나라 등록 업체·상품수 확대

2024.05.02 17:00:42

[충북일보] 내수 활성화와 한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공공조달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공조달 전체 계약규모는 208조6천억 원으로 2022년보다 6.4%인 12조6천억 원 증가했다.

이는 2015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로 국내총생산(명목GDP 2천236조3천억 원) 중 9.3%를 차지한다.

2일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공공조달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는 879개 공공기관의 계약 실적을 매월 수집해 다양한 지표로 공공시장 현황을 분석한 자료와 정부조달우수제품, 벤처나라 등 조달정책 운영 실적이 포함됐다.

2023년 공공조달 시장은 기관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90조8천억 원(43.5%, 전년 대비 8.8%↑)으로 가장 많고 공공기관이 72조 원(34.5%, 전년 대비 1.1%↑), 국가기관 45조8천억 원(22.0%, 전년 대비 2.6%↑)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공사 80조1천억 원(38.4%, 전년 대비 4.5%↑), 물품 78조2천억 원(37.5%, 전년 대비 5.5%↑), 용역 50조3천억 원(24.1%, 전년 대비 2.6%↑) 순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전자조달 통합플랫폼인 나라장터 거래실적은 130조6천억 원 전체 공공조달의 62.6%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이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다양한 조달정책 통계 중 우수조달물품 지정업체는 169개(전년 대비 70개↓), 지정제품은 251개(전년 대비 79개↓)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공급실적은 4조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벤처나라 등록업체는 473개(전년 대비 +32개, 7.3%↑), 상품 수는 3천496개(전년 대비 +311개, 9.8%↑)로 확대됐다.

반면 주문실적은 8천 건(전년 대비 ·62건, 0.8%↓), 1천431억 원(전년 대비 -161억 원, 10.1%↓)으로 감소했다.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 품질 등이 검증돼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한 중소·중견업체인 G-PASS기업의 해외수출 실적은 16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억3천만 달러(8.3%↑) 증가했다.

'2023 공공조달통계연보'는 공공조달통계시스템 '온통조달(ppstat.g2b.go.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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