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일손 부족 농촌 어려움 "함께 해결해요!"

봄철 농촌 돕기 본격 추진

2024.05.02 14:24:05

보은군청 기획감사실과 안전건설과 직원들이 지난 1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은읍 성족리의 한 대추 농장에서 순 따기를 돕고 있다.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에 따르면 700여 공무원이 노약자, 장애인, 부녀자 등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농가와 많은 인력을 써야 하는 과수·채소 농가 등을 대상으로 일손 돕기 지원에 나섰다. 부대 장병과 민간사회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일 군청 기획감사실과 안전건설과 직원들은 보은읍 성족리의 한 대추 농장을 찾아가 대추 순 따기와 농장 주변 환경정비 등을 도왔다.

같은 날 군 주민자치위원협의회(회장 김홍봉)는 20여 명의 회원을 동원해 삼승면 송죽리의 한 사과 농장에서 사과 적화 등 농장 일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재형 군수도 일손 돕기 현장의 봉사자들과 농장 주인을 격려하고, 영농인력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군은 농촌 일손 돕기뿐만 아니라 지난해 농업인들로부터 호평받은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달 16일 45명의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군내 농가에서 일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해 '함께해요. 우리! 농촌 일손 돕기!'라는 구호와 함께 농촌 일손 돕기 챌린지를 전개했다.

이를 통해 군내 50여 기관·단체의 구성원 500여 명이 일손 돕기에 참여해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 군수는 "매년 반복되는 영농인력 부족과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를 보았던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더 많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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