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감정 화폭에 오롯이… 우은정 작가 개인전

충북갤러리, 참 아름다운 신화(神話)의 시간
오는 13일까지 대형 회화작품 20여 점 선보여

2024.04.30 16:35:55

우은정 작가 개인전 '참 아름다운 신화(神話)의 시간' 전시 포스터

[충북일보]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024년 정기대관 아홉 번째 전시로 우은정 작가 개인전 '참 아름다운 신화(神話)의 시간'을 연다.

인간의 감정에 대한 시리즈인 '참 아름다운 신화의 시간' 전시를 통해 우 작가는 선과 색으로 화폭에 담은 대형 회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제천 월악산이 보이는 마을에서 태어난 작가는 무명 화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한다.

작가는 어릴 적 붓을 들고 허공을 바라보던 아버지께서 고민했을 예술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그는 현재 본인이 바라보는 세계와 아버지가 바라보던 세계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에 대한 물음을 상기시키며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감성에 대해 근원적인 물음을 찾기 위해 무수한 사유를 펼쳐오고 있다.

우 작가는 끝없는 생각의 길을 홀로 걸으며 길 위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감정과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이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

이렇게 작가가 길 위에서 맞닥뜨린 사유와 눈앞의 풍경을 콜라주처럼 엮어 실존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서로 다른 세계와 시간을 엮어 탄생한 이미지가 '참 아름다운 신화의 시간'이다.

'나는 화가다'라고 선언했듯이 화가의 길은 그가 선택한 최선이었고 그 과정에 수반되는 고통, 고난을 오히려 환대하며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 나간 '초인'과도 같은 삶과 예술의 여정을 극복해 가고 있다.

7우은정 작가는 청주대에서 회화와 철학을 수학하고 동 대학원 회화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로컬프로젝트, 갤러리 정스 등에서 개인전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충북갤러리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갤러리 누리집(www.cbartgallery.com)을 참고하거나 전시운영TF(070-4224-6240)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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